(이사야 55장 8-9)
8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의 말씀은 무엇보다 먼저 포로상태에 있는 신앙공동체에 주어주셨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바벨론 제국의 노예 신분이었습니다.
절망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포로상테에서 벗어날 길이 전혀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생각할수 있는 온갖 방도를 시도해 보았지만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사야도 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너희의 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너희는 이런 대안의 길을 생각해서는 안 되거니와 또 그것을 예측할 수도 없다고 하십니다.
너희는 확실히 대안적인 길을 통제할 수 없으며, 너희의 삶에서 밀로 통하는 길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해 낯설고 놀라운 이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들이 할 일은 스스로의 필요와 통제의 길들을 포기하고 삶을 하나님의 크고 감추어진 길에 맡기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사실상 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교회로서도 자기 만족, 위안, 보호, 그리고 안전을 목표로 하는 소비주의에 매수되었습니다.
우리는 풍요한 삶을 영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자기 만족을 채우려는 행동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 뿐
결코 행복하게 하거나 안전하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의 정세는 군사주의에 의해, 강제력과 물리력과 위협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문화, 그 이미지의 수사는 폭력과 잔인성을 주문하는 군사적인 그림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결코 안전하게 해 주지 못합니다.
그것은 마치 바벨론 제국의 가치들, 곧 매력적인 전쟁의 꿈과 번영의 약속에 흡수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어떤 힘도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이사야는 말합니다. 세상의 어떤 권력도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위한 적절한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포로된 이스라엘과 우리에게 하나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세상과 다른 그 길은 세례의 물, 성찬의 빵 , 새 언약의 포도주,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순종의 능력이 주어지는 곳입니다.
그 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며,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귀향의 하나님, 사순절 여정 내내 우리와 함께 하소서.
우리의 옛 길들을 버리는 법을 배우게 하셔서 당신께서 주시는 새로운 길을 걸어갈 준비를 하게 하소서. 아멘.
-윌터 브루그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가 보지 않은 길)-
